홍천 해밀학교 방문…다문화 학생들과 진솔한 대화도

(홍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이 19일 다문화 청소년들과 만나 "여러 이주 배경으로 어려움을 겪었을 학생들이 이제는 차별받지 않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진 장관은 이날 오후 강원 홍천군의 해밀학교를 방문, 다문화 학생 30여 명과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그는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어울려 함께 꿈을 키워가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어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사회의 중요한 가치는 다양성과 공존"이라며 "여러 문화를 함께 접한 여러분들이 오히려 부럽다"고 덧붙였다.
특히 "남자도 여성가족부 장관이 될 수 있느냐?"는 한 남학생의 질문에 "그런 날이 속히 오는 것이 내 소원"이라고 답해 주위를 웃음 짓게 했다.

김인순 해밀학교 이사장(가수 인순이)은 진 장관에게 "한국에서 혼혈인으로 자라면서 편견과 아픔이 많았다"며 "우리 학생들은 이러한 아픔 없이 한국을 조국으로 느낄 수 있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진 장관은 해밀학교를 둘러본 후 홍천 청소년수련관으로 이동, 청소년 활동 현장 안전을 점검하고 수련관 종사자들의 의견을 들었다.
한편 해밀학교는 2013년 김인순 이사장이 설립한 다문화 대안학교다.
현재 중국, 나이지리아, 베트남 등 다문화 청소년 30여 명이 재학 중이며 개교 이래 졸업생 22명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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