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시설물 안전사고 공동대응…수원시 '민·관합동TF' 구성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수원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지하시설물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시설물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민·관합동 태스크포스(TF)가 구성됐다.
경기 수원시와 KT남수원지사, 한국지역난방공사 수원사업소, 한국전력공사 경기본부, 한국가스공사 경기지역본부, 경기철도주식회사, ㈜삼천리운영본부 중부지역담당 등 6개 기관은 19일 수원시청 상황실에서 '지하시설물 안전관리 태스크포스(TF)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수원시와 관계 기관은 수원시 관내 지하시설물 합동 안전점검, 지하시설물과 주변 지반에 대한 안전관리규정 수립·공유, 안전관리규정에 따른 안전점검 수행·결과 공유에 협력하게 된다.
또 지하시설물 재난사고 발생 시 정보 공유· 공동 대응· 비상연락체계 구축 등 지하시설물 사고 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게 된다.
이번 협약은 염태영 수원시장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염 시장은 서울 KT 통신구 화재, 경기 고양시·서울 목동 열 수송관 파열 사고 등 지하시설물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자 지난해 12월 '2018 안전문화운동 추진협의회·지역치안협의회' 정기회의에서 "지하시설물 관리 점검을 위한 민·관 합동 TF팀을 구성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백운석 수원시 제2부시장, 박래용 한국지역난방공사 수원사업소장, 최명호 KT 남수원지점장, 정지면 경기철도주식회사 이사, 황영익 한국전력공사 경기본부 전력처장, 황동안 한국가스공사 경기지역본부장, 박성호 삼천리운영본부 중부지역담당 이사 등이 참석했다.
백운석 제2부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지하시설물 사고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태스크포스가 구성됐다"라면서 "민·관 협력으로 지하시설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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