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로 교통포럼 발족'
(파주=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서울·경기서북부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통일로 교통포럼'(공동대표 심상정·윤후덕·박정·정재호 국회의원)이 18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2 소회의실에서 발족했다.
이어 교통문제 해결 등을 위한 지하철 3호선(지축∼관산∼조리·금촌) 연장을 위한 토론회도 열렸다.
지난 1월 발표된 국토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경기 북부권역 생활 교통비용은 월 40만원으로 남부권역보다 2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통일로 교통포럼은 이런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지하철 3호선(지축∼관산∼조리·금촌) 연장을 통한 교통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의당 심상정(고양 갑) 국회의원은 "통일로는 1972년 완공된 뒤 큰 보수나 확장 없이 반세기 가까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면서 "인구가 늘고 교통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을 고려한다면, 현재 통일로는 유지가 아닌 방치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그는 "통일로를 이용하는 지역주민들이 겪는 고통은 말할 수 없을 만큼 크다"면서 "연계 도로망도 매우 취약, 주민들은 외부 진출을 위해 답답한 통일로 외에 대안을 찾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민주당 윤후덕(파주 갑) 의원은 "경기 북부 권역 주민들이 남부 주민들보다 매일 더 많은 교통비용과 더 많은 시간을 부담하며 생활하고 있다"면서 "3호선 연장을 통한 교통인프라 확충은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경기 북부권역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당 박정(파주 을) 의원은 "지하철 3호선 연장은 경기 남부보다 여건이 열악한 북부의 교통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라도 시급히 추진해야 할 중요한 사업"이라며 "이 사업이 '제4차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정재호(고양 을) 의원도 "경기 북부권역 지역균형 발전과 주민들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향상하기 위해 이 사업은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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