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예인선 침몰사고 실종자 어디에…나흘째 수색작업
(영광=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전남 영광 앞바다에서 발생한 예인선 침몰사고의 실종자 수색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
18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5시 44분께 영광군 낙월면 송이도 남서쪽 2㎞ 해상에서 침몰한 부산선적 44t 예인선 G호에서 실종된 김모(74) 갑판장 수색 작업을 4일째 벌이고 있다.
사고 당시 전남 북부 서해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었다.
해경은 표류예측시스템 시뮬레이션 결과를 토대로 수색구역을 6개로 나눠 김씨를 찾고 있다.
해경 경비함정 13척, 해군함정 1척, 민간구조선 3척, 항공기 6대 등이 해상 수색에 투입됐다.
김씨가 떠내려왔을 것으로 추정되는 해안은 경찰 96명과 드론 2대가 훑고 있다.
예인선 침몰로 실종된 3명 가운데 권모(73) 선장은 하루뒤 인 16일 오후 3시 43분께 사고지점에서 약 18㎞ 떨어진 상낙월도 큰갈마골 해변에서, 고모(68) 기관장은 같은 날 오전 10시 38분께 상낙월도 북서쪽 400m 해상에서 각각 숨진 채 발견됐다.
G호 선체 인양은 전날 오전부터 유류 이적 등 준비작업을 시작해 오는 19일 마무리할 예정이다.
해경은 침수에서 침몰로 이어진 사고 경위도 파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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