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시범경기에서 볼넷 1개를 골라내고 무안타로 침묵했다.
추신수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시범경기에 8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2타수 무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타율은 0.182에서 0.167(24타수 4안타)로 내려갔다.
추신수가 올해 시범경기에 8번 타자로 출전한 것은 처음이다. 이전까지는 1번 타자로 8경기, 5번 타자로 1경기 나왔다.
추신수는 2회말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말에는 1사 1, 3루에서 2루수 땅볼을 치고 나갔다. 이 땅볼에 맷 데이비드슨은 2루에서 포스아웃을 당했지만, 3루 주자 헌터 펜스가 득점하면서 2-2 동점이 됐다.
추신수는 6회말 무사 1루에서 볼넷을 골라냈다. 그러나 대주자 대니 산타나로 교체되면서 벤치로 돌아왔다. 이후 산타나는 득점에 성공, 점수를 6-2로 벌렸다.
텍사스는 8회말 놀런 폰타나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하면서 7-2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투수 오승환(37·콜로라도 로키스)은 같은 날 애리조나주 메사의 슬론 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와 시카고 컵스의 시범경기에 결장했다. 콜로라도는 컵스에 7-2로 승리했다.
오승환은 지난 16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까지 6경기 5⅔이닝 1패 평균자책점 12.71을 기록하고 이틀 연속 등판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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