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진흥원 "직원 비리로 심려 국민께 사과"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콘텐츠산업 지원기관인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직원 비리로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대국민 사과를 했다.
한콘진은 14일 김영준 콘텐츠진흥원장 명의의 성명을 통해 "전·현직 직원들이 개인 비리로 인해 사법처리를 받는 등 일련의 비위행위로 국민 여러분께 많은 우려와 심려를 드리고 있어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그간의 사업구조, 사업방식, 사업절차 등을 세심하게 분석하고 대안을 마련하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다"며 "외부에서 지적되는 임직원의 관료화, 관성화를 처절히 반성하고 타파해 다시 태어나겠다는 각오를 되새기겠다"고 다짐했다.
한콘진은 "내부 감사를 통해 철저한 진상을 밝히고 검찰 조사를 통해 밝혀진 결과에 따라 무관용의 원칙으로 엄정조치하겠다"며 "감사체계를 강화해 사업 전반에 관한 견제와 감시의 기능이 더욱 확고히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검찰은 한콘진 직원이 한 소프트웨어 업체로부터 정부 사업 수주에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수천만 원을 받은 단서를 확보하고 수사 중이며, 지난 6일 전남 나주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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