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농산물 공급…강원도 농산물 도매시장에 현장검사소 설치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도 내 농산물 공영도매시장에 현장검사소가 설치 운영된다.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은 안전한 농산물 공급을 위해 춘천과 원주, 강릉 농산물 공영도매시장에 농산물 현장검사소를 설치한다고 13일 밝혔다.
2017년 12월 국무총리 주재 '안전한 먹거리 환경 구축을 위한 식품안전 개선 종합대책'에 따라 전국 32개소 중 미설치된 15개소에 2020년까지 현장검사소를 확충하는 사업이다.
도는 올해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춘천에 설치,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나머지 원주와 강릉은 내년에 설치, 2021년부터 운영할 수 있도록 연차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의 경매 전 사전검사 체계 구축으로 잔류농약 등 유해물질을 신속히 검사해 도민들에게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도보건환경연구원은 이와 함께 식품의 안전한 유통확보를 위한 안전관리 강화에 나선다.
불량식품 퇴출을 위한 신속한 검사체계를 구축하고 다소비식품 등 중점관리 품목과 도내 제조·생산 특산물을 대상으로 방사능 오염도 검사를 지속해 추진한다.
도교육청과 협의, 학교급식재료 중 농수산물 등 원재료에 대한 방사능 오염도를 추가 시행한다.
허위·과대광고에 따른 피해 예방과 식중독균 추적관리 강화, 식품제조·가공업체 맞춤식 컨설팅 지원 등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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