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만의 보고' 터키 톱카프궁서 한국어로 음성서비스 받는다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오스만제국의 보물과 이슬람 유물로 가득한 이스탄불의 명소 톱카프 궁전에서 한국어 음성 안내 서비스가 시작된다.
터키 톱카프 궁전 박물관이 이달 13일부터 한국어 음성 안내(오디오가이드)를 제공한다고 외교부가 12일 밝혔다.
외교부는 한국어 음성 안내 시행을 위해 박물관 측에 번역과 녹음을 지원했다.
이스탄불 성소피아 박물관에서 이어지는 톱카프 궁전은 15세기에 오스만 제국의 궁전으로 건설됐고 공화국 시대인 1924년 박물관으로 일반에 공개됐다.
톱카프 궁전 박물관은 '카슈끄지 다이아몬드'와 '톱카프 단검' 등 황실 보물, '모세의 지팡이'와 '다윗의 검' 등 종교 유물, 술탄의 생활 공간 등 다양한 볼거리로 연간 관광객 400만명이 찾는 명소다.
아이셰 에르도으두 박물관장은 "음성 안내 서비스를 통해 더 많은 한국인이 터키 문명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한 것으로 외교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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