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제실장, 유엔 '서류없는 무역' 운영위서 기조연설
(서울=연합뉴스) 박용주 기자 = 기획재정부가 유엔(UN) 산하 국제회의에서 무역을 좀 더 원활하게 하기 위한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기재부 김병규 세제실장은 12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이사회(ESCAP) 제5차 '서류없는 무역원활화 정부간 운영위원회'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실장은 "성장률의 둔화 등 세계 경제의 어려움과 교역량 감소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무역원활화(Trade Facilitation)를 통한 교역환경 개선이 중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국가 간 협력과 국경을 넘은 신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SCAP은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 직속 5개 지역경제위원회 중 하나로 아·태 지역 내 경제·사회 개발 및 협력 분야를 관장한다. '서류없는 무역원활화 협정'은 무역 관련 데이터·서류를 종이가 아닌 전자 형태로 국가 간에 교환하는 것을 촉진하자는 취지로 추진되고 있다.
김 실장은 기조연설 후 아르미다 알리샤바나 UNESCAP 사무총장과 면담하면서 서류없는 무역원활화와 아시아태평양무역협정(APTA: Asia-Pacific Trade Agreement)의 실효성 제고를 협력하기로 했다.
APTA는 한국과 중국, 인도 등 6개국이 맺은 무역 협정이다.
김 실장은 개도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재원을 마련하고자 역내 회원국 간 조세 협력 강화 필요성도 제기했다.
김 실장은 2013년부터 출연 중인 한-ESCAP 신탁기금을 3년간(2019-2021) 추가로 지원하는 데 합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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