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수돗물 품질·생산시스템 '국제 수준'으로 간다
'찬새미' 미 FDA 수질기준 통과·식품안전경영시스템 'ISO 22000 인증 추진
(김해=연합뉴스) 정학구 기자 = 경남 김해시는 병입수돗물이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FDA) 수질검사기준을 모두 통과한 데 이어 수돗물 생산·공급에 대한 식품안전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22000 인증 획득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김해시 명동정수장에서 생산해 공공행사장에 제한적으로 공급하는 병입수돗물 '찬새미'는 최근 미국 FDA 병입수 수질검사기준 194개 항목 수질검사에서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번 수질검사는 김해시 수돗물 병입시설에 대해 미국 국제위생재단(NSF)의 국제인증을 받기 위한 절차 가운데 하나다.
NSF는 1944년에 국제보건기금으로 설립된 보건 안전과 환경보호를 위한 비영리기관이다.
이에따라 김해시 수돗물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다시 한번 더 입증했다.
김해시는 낙동강 표류수와 강변여과수를 섞어 최고의 고도로 정수된 수돗물을 생산하고 있다.
시는 또 수돗물 생산·공급에 대한 식품안전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한국인증원(KCR)의 ISO 22000 인증 획득을 추진한다.
ISO 22000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2005년 9월 1일 제정 공포한 식품안전 국제표준으로 식품 생산과 제조 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해요소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국제수준의 인증이다.
김해 삼계·명동정수장은 2003년 ISO 9001/14001(품질환경경영시스템)에 이어 2018년 ISO 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 선진화된 고도정수처리 시스템으로 검증받았다.
강삼성 시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앞으로도 더 분발해 시민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찬새미를 생산·공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2021년까지 169억원을 투입해 노후 고도정수처리시설 개선, 활성탄여과지 증설, 신탄 교체 등 수돗물 고도정수처리시설 개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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