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없으면 흐려도 좋아'…충북 유원지·유명산 붐벼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휴일인 10일 충북 도내 유원지와 유명산은 인파로 북적거렸다.
이날 충북에는 오후 6시까지 중·북부권 5㎜, 남부권 5∼2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흐린 날씨에도 옛 대통령 별장인 청주 청남대에는 오후 1시 현재 5천여명의 행락객이 입장, 대통령기념관을 둘러봤다.
이들은 대청호반을 따라 구불구불 이어진 대통령길을 거닐며 하루를 보냈다.
청주 상당산성, 괴산 산막이옛길과 양반길, 연풍새재, 충주호 등 도심에서 가까운 관광지에도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월악산 국립공원에는 구름이 잔뜩 낀 데다가 비 소식이 예보됐지만 4천여명의 탐방객이 산행을 즐기며 봄기운을 만끽했다.
비가 내리기 시작한 속리산 국립공원에도 2천400여명의 탐방객이 산사의 정취를 만끽하고 법주사에서 세심정을 잇는 '세조길'을 걸으면서 휴일을 보냈다.
충북을 경유하는 경부·중부고속도로와 중부내륙고속도로의 차량 소통은 원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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