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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읍 시가지에서 'LP 가스통' 사라진다
LPG 배관망 구축사업 본격 착공…9개리 1천700가구 수혜

(인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 인제군 인제읍 시가지 9개 마을에서 올해 연말이면 액화 석유(LP) 가스통이 사라질 전망이다.
인제군은 도시·농촌 에너지 비용 격차 해소를 위해 추진 중인 액화석유가스(LPG) 배관망 구축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2년 차로 추진 중인 이 사업은 국비와 도비, 군비 등 총 200억원이 투입된다.
군은 11일 남북 2리와 상동 5리 구간의 시설 공사를 시작으로 배관망 구축사업을 본격 착공했다.
오는 10월 LPG 저장 탱크와 공급 배관 공사에 이어 세대별 관로 설치를 마치고, 오는 12월에는 가스보일러까지 설치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올해 연말이면 인제읍 상동 1∼5리, 남북리, 합강 1∼2리 등 9개리 1천700가구에 배관망을 통해 가스가 공급된다.
주민들이 부담하는 연료비도 기존 LP 가스통보다 40% 이상 절감될 전망이다.
인제군 관계자는 "도시보다 상대적으로 생활에너지 복지 수준이 낮은 지역에 LPG 배관망이 보급되면 에너지 복지가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군 전역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j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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