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추억 소환…청바지 드레스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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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아시아문화중심도시의 대표축제를 지향하는 광주 동구 추억의 충장축제가 올해는 10월 2일부터 닷새간 펼쳐진다.
10일 동구에 따르면 '추억, 세대공감!'을 주제로 제16회 축제가 충장·금남로, 예술의 거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일원에서 10월 첫째 주 수요일부터 주말까지 이어진다.
'7080'에서 '8090'까지 대중문화 콘텐츠를 소재로 30대 이상에게는 추억을, 10∼20대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축제 기간 중 하루는 '아시안 데이'로 정해 각국 음식과 의상, 음식, 놀이 등 문화를 공유해 외연을 넓힌다.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홍보를 강화해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거리퍼레이드에도 아시아적 가치를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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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을 상징하는 청바지를 드레스코드로 다양한 이색 행사를 준비한다.
광주 5개 자치구별 특화퍼레이드를 추진하고, 예술공동체·공방·사회적 기업 등 마을 단위 주체의 참여를 확대한다.
금남로 지하상가 할인행사와 대표 상품 개발 등으로 자생력 기반을 마련한다.
충장축제는 호남 최대 번화가이자 상권이었던 충장로의 명성을 되찾고자 2004년 시작됐다.
2011년 국가지정 문화관광 우수축제,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 2015∼2019년 수상 등 성장을 거듭했다.
지난해 축제는 태풍 '콩레이' 북상에 닷새로 예정했던 기간을 사흘로 단축 운영했음에도 30여만명이 찾았다.
동구 관계자는 "충장축제만이 갖는 정체성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구체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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