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도 의정부시는 21∼22일 지하철 7호선 연장(도봉산∼옥정)과 관련해 주민 설명회를 연다고 9일 밝혔다.
21일은 신곡1동 주민자치센터 3층에서, 22일은 송산2동 주민자치센터 제2별관에서 각각 진행된다.
의정부시는 사업 추진 경과와 한계, 향후 추진 계획 등과 오해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의정부시는 최근 지하철 7호선 연장 의정부 구간 노선 변경 검토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두 차례 진행된 용역 업체 선정 입찰이 입찰자가 없어 유찰됐고 용역 조건을 완화하더라도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양주시 등 관계기관과 협의할 만한 수준의 변경안을 찾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월 의정부경전철 탑석역을 지나 양주로 진입하는 지하철 7호선 연장 노선을 고시했다.
그러나 일부 시민들은 이 노선이 민락2지구를 우회하고 신곡·장암지구에 역을 추가해야 한다며 의정부시에 노선 변경을 요구해 왔다.
지하철 7호선 연장 노선은 2024년 말 개통을 목표로 도봉산역∼장암역∼탑석역∼양주시계∼옥정·고읍지구 15.3㎞에 건설된다.
도봉산∼장암역 1.1㎞는 기존 노선을 이용한다. 나머지 14.2㎞는 장암역∼탑석역 1공구, 탑석역∼양주시계 2공구, 양주시계∼옥정·고읍지구 3공구 등으로 나뉘어 공사가 진행된다.
1공구와 3공구는 현재 노선 세부 설계가 진행 중이다.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최근 업체가 선정된 2공구(의정부 구간)는 8개월가량 노선 세부 설계를 거쳐 연말에 착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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