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군포시는 7일 군포2동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김유길(100) 옹의 집을 찾아가 '독립유공자 명패'를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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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에 따르면 1919년에 태어난 김유길 옹은 1944년 일본 학도병으로 징집돼 입대했으나 곧바로 탈영해 광복군에 들어가 독립운동에 이바지했다.
이런 공로로 김유길 옹은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받았다.
김유길 옹의 아파트 현관문에 명패를 단 한대희 군포시장은 "오늘 명패 게시는 국가유공자에 대한 사회적 예우 분위기를 확산하고, 독립유공자 가정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적은 노력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시는 지역과 나라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이들의 공에 감사해하며, 그분들을 널리 알리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유길 옹은 "명패를 달아줘서 고맙다"고 말한 뒤 오는 3월 30일 군포시가 군포역에서 개최할 예정인 '군포항일독립만세운동 100주년 기념행사'에 아내와 함께 참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군포시가 전했다.
이날 명패 게시에는 나치만 국가보훈처 경기남부보훈지청장, 김인건 육군 제51보병사단장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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