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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처럼 즐기는 3·15 독립만세운동…완도서 그날 함성 재현
당사도 등대 습격사건 연극, 선언문 낭독, 시가행진



(완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국내 항일운동 3대 성지중 하나인 전남 완도에서 독립만세운동의 함성이 울려 퍼진다.
완도군은 3·1운동 및 완도 3·15 독립만세운동 100주년을 맞아 그날의 함성을 재현하는 행사를 연다.
군은 항일운동 100년의 역사를 기억하고, 미래 완도 100년의 새로운 희망을 기약하는 시점을 3월 15일로 잡았다.
'항일운동 100년의 울림!, 해양치유 100년의 미래!'라는 주제로 오는 15일 오후 2시 완도 해조류센터 광장에서 행사를 축제처럼 성대하게 개최한다.
완도는 일제강점기에 부산 동래, 함경도 북청과 함께 항일운동 3대 성지이자 항일 독립운동을 가장 활발하게 펼쳤던 송내호 선생 등 역사에 이름을 남긴 항일운동가를 많이 배출한 곳이다.
완도군은 항일 독립운동의 정신 계승과 호국·보훈문화 확산에 의미를 두고 독립만세운동 재현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독립만세운동 재현을 시작으로 4개 방면에서 만세꾼들이 무대로 동시 입장 후 당사도 등대 습격사건 연극과 기념식, 5일 장터 앞을 돌아오는 시가행진 순으로 진행된다.
식전 행사로 해상을 포함한 4개 방면에서 총 400여 명의 만세꾼들이 일제의 탄압에 항거하는 만세운동 재현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주 무대인 해조류센터에 동시 입장을 완료하면 1909년 일어났던 당사도 등대 습격 사건을 연극으로 펼쳐 보인다.
기념식에서는 완도 3·15 독립만세운동의 경과보고와 기념사, 독립선언문 낭독, 우리의 선언, 만세 삼창, 3·1절 노래 제창 등이 이어진다.
해조류센터 옥상으로 이동해 '희망완도 종이비행기 날리기'를 하고 참여한 군민들과 함께 5일 장터 앞을 지나 해조류센터로 돌아오는 코스로 길거리 만세운동을 펼친다.
신우철 군수는 6일 "모든 군민이 즐길 수 있는 축제행사로 준비하고 있다"며 "100년 전 그 날의 함성을 기억하고, 미래 완도의 새로운 100년을 시작하는 날을 함께 해 달라"고 요청했다.
chog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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