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찾아가는 '서울케어-건강돌봄' 10개구로 확대
포괄적 건강평가→건강관리계획→영양·재활서비스→재돌봄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서울시는 집으로 찾아가는 '서울케어-건강돌봄' 서비스를 올해 10개 자치구로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서울케어-건강돌봄'은 주민과 가장 가까이 있는 보건(지)소에 마을의사, 간호사, 영양사, 사회복지사, 정신건강요원 등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건강돌봄팀을 배치하는 사업이다.
건강돌봄팀이 건강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의 집으로 찾아가 포괄적 건강평가를 하고 건강관리계획을 수립해 3개월간 집중 영양·재활서비스를 제공한다. 이후에는 재평가를 통해 지속관리(재돌봄)를 해준다.
서울시는 지난해 11~12월 성동·노원·은평·관악 4개구에서 건강돌봄을 시범운영했다. 두 달간 주민 59명의 집을 총 304회 찾아가 38명을 대상으로 건강관리계획을 수립하고, 1천91건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시는 올해 신규 참여할 자치구를 4~5월에 선정해 보건(지)소별 건강돌봄팀을 구성하고 7월부터 서비스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2022년까지는 25개 전 자치구로 건강돌봄 서비스를 확대하고, 보건지소는 80개소를 확충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서울케어-건강돌봄은 고령사회에 건강을 중심으로 생활환경까지 포괄평가해 체계적으로 관리해주는 전국 최초 통합돌봄서비스"라며 "시민 누구나 정든 지역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건강돌봄을 시범운영한 4개 자치구, 보건소, 시립병원, 서울시의사회, 대한노인병학회, 한국지역사회간호학회 등과 함께 7일 오후 3시30분 시청에서 '서울케어-건강돌봄 선포식'을 개최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케어-건강돌봄은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 나가야 성공할 수 있다"며 "건강돌봄을 초고령사회에 대비하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모델로 구현해 사회적 우정의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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