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광주 광천버스터미널 지하 보도에 엘리베이터가 설치된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4일 광주 서구 유스퀘어 금호아트홀에서 열린 '현장 경청의 날'에서 "지하 보도로 광천터미널을 이용하는 이용자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엘리베이터 2대와 경사로 및 보행공간 설치를 즉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시민권익위원들과 터미널 지하 보도와 버스정류장을 둘러보며 불편사항을 점검하고 이같이 약속했다.
광천터미널은 1992년 조성 이후 매년 많은 시민이 시내버스와 시외버스를 이용하고 있는 광주의 대표적인 대중교통 거점이다.
하지만 터미널과 건너편 도로를 연결하는 길이 76m, 폭 7m 규모의 지하 보도에 엘리베이터가 설치돼있지 않아 불편이 컸다.
특히 3m 높이를 계단으로만 올라가야 하고 터미널 건너편 도로로 올라가는 계단은 경사가 심해 노약자, 장애인은 물론 짐을 가지고 이동해야 하는 보행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엘리베이터 설치로 터미널 접근성이 크게 개선돼 이용 편의가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장 경청의 날'은 이 시장이 시민 불편 현장을 찾아가 시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시민권익위원회 조언을 받아 해법을 도출하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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