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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길 걷고, 풍선 날리고…제주 학교 일제히 입학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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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길 걷고, 풍선 날리고…제주 학교 일제히 입학식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백나용 기자 = 제주도 내 학교가 4일 일제히 입학식을 열어 신입생들을 환영했다.

이날 오전 37명의 1학년 새내기를 맞이한 제주북초등학교 입학식장에는 '꽃길'이 깔렸다.
신입생들은 이날 입학식에서 재학생들의 축하공연을 보고 예쁜 꽃 화분을 선물 받았다. 입학식 후에는 5·6학년 선배들의 손을 잡고 꽃가루가 휘날리는 꽃길을 걸으며 교실로 들어갔다.
성산초등학교 입학식에서는 아이들을 바르게 성장시킬 수 있도록 학교와 가정이 함께 노력하자는 다짐을 담아 학부모들이 자녀와 함께 꿈 풍선 희망 날리기를 했다.
이 학교가 있는 마을인 성산리는 신입생들에게 각각 20만원 상당의 선물을 주고, 전교생에게 체육복을 지원해주기로 하는 등 새 학기를 맞는 학생들을 축하해줬다.

남광초등학교 입학식에서도 신입생 206명이 설레는 첫걸음을 내디디며 자신의 꿈과 희망을 적은 '희망 풍선'을 날렸다.
풍천초등학교에서는 세쌍둥이 남매 등 22명의 신입생이 큰 환영을 받았다. 이날 입학식에서는 앞으로 1년간 부모님이 취침 전 10분간 읽어 줄 도서 '이솝우화'를 신입생 모두에게 전달했다. 소망을 담은 촛불 끄기와 교사들의 축하공연도 진행됐다.
해안초등학교는 신입생 26명에게 담임교사가 일일이 이름표를 달아줬다. 학생들의 앞날을 밝혀주는 소망초를 밝히고 교화인 수선화 꽃다발도 건넸다. 총동문회는 신입생 전원에게 5만원 상당의 체육복을 선물하기도 했다.

사계초등학교 입학식에서는 1학년 11명과 병설유치원 17명이 함께 양초를 켜서 사랑의 하트를 만들었다. 재학생들은 신입생에게 사탕 부케와 꽃 화분을 선물하고, 사계바다소리 단원들은 플루트 연주로 새내기들을 환영했다.
서귀북초등학교는 신입생 150명에게 환경 적응을 잘 하고 무럭무럭 뻗어 나가는 다육식물을 선물했다. 인화초등학교는 윈드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신입생을 맞이했다.
재릉초등학교 입학식에는 신입생과 교사들이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참석해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뽐냈다. 신입생들은 입학식 후 6학년 선배와 함께 학교 나들이를 하며 힘차게 학교생활을 시작했다.

서귀포시 안덕중학교는 이날 입학식에서 62명의 신입생과 함께 '꿈을 실은 풍선 날리기'를 진행했다. 1학년 학생들이 '나의 꿈 카드'를 발표한 뒤 운동장에서 하늘로 풍선을 날려 보내며 학생들의 꿈과 끼가 풍선처럼 비상하기를 염원했다.
atoz@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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