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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쿠 멀티골' 맨유, 사우샘프턴 꺾고 4위로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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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쿠 멀티골' 맨유, 사우샘프턴 꺾고 4위로 점프
3위 토트넘과 승점 3점 차이…맨시티는 '선두 탈환'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사우샘프턴에 역전승을 거두고 리그 3위 토트넘을 강하게 압박했다.
맨유는 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 2018-2019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홈경기에서 2-2로 팽팽하던 후반 43분 터진 루카쿠의 역전 결승골을 앞세워 3-2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승점 58을 쌓은 맨유는 3위 토트넘(승점 61)과 1-1로 비긴 아스널(승점 57)을 5위로 밀어내고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더불어 맨유는 3위 토트넘과의 승점차를 3으로 좁혔다.
더불어 맨유는 정규리그에서 무려 12경기 연속 무패(10승2무)의 고공비행을 이어나가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1~4위) 확보를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맨유는 결국 승리를 따냈지만 과정은 쉽지 않았다.
전반 26분 만에 사우샘프턴의 얀 발레리에게 강력한 중거리포로 선제골을 내준 맨유는 전반을 0-1로 끌려나갔다.
맨유는 후반 8분 안드레아스 페레이라의 동점포가 터진 뒤 후반 14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루카쿠의 역전골이 이어지며 손쉬운 승리를 잡는듯했다.
하지만 사우샘프턴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사우샘프턴은 후반 30분 제임스 워드 프라우스가 페널티아크 왼쪽 부근에서 시도한 20m짜리 오른발 프리킥이 맨유의 골대 왼쪽 상단을 꿰뚫으면서 다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무승부의 기운이 무르익던 후반 43분 결국 맨유의 루카쿠가 해결사로 나섰다.
루카쿠는 프레드가 찔러준 패스를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역전 결승골을 꽂으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지난달 28일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2골을 몰아쳤던 루카쿠는 2경기 연속 멀티골의 기쁨을 맛봤다.
맨유는 후반 추가시간 마커스 래시퍼드가 유도한 페널티킥을 폴 포그바가 키커로 나섰지만 실축, 3-2 역전승과 4위 확보에 만족해야 했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본머스와 29라운드 원정에서 리야드 마레즈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따냈다.
승점 71이 된 맨시티는 한 경기를 덜 치른 리버풀(승점 69)을 2위로 끌어내리고 선두로 올라섰다.
맨시티는 점유율 82%-18%의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는 동안 무려 23개의 슈팅(유효슈팅 7개)을 시도했지만 득점에 성공한 것은 마레즈가 유일했다.

본머스는 풀타임 동안 '슈팅 제로'의 기록을 남기며 철저한 수비 축구로 맨시티를 상대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맨시티는 후반 10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다비드 실바가 내준 패스를 골지역 오른쪽에서 마레즈가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뽑아 1-0 신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horn9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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