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도가 동해안을 권역별 특색있는 복합해양레저관광지로 육성한다.
서핑, 요트, 어촌체험 관광 등 해양레저관광 인프라를 지속해서 확충해 해중레저관광 허브를 실현하는 것이 목표이다.
도는 우선 고성군 죽왕면 오호리 송지호 해변 일원에 해중경관 시범사업지구를 조성한다.
남북평화교류 시대를 맞아 한반도 해양레저관광 랜드마크를 조성한다는 구상으로 410억원을 투자한다.
2021년까지 해양레저(송지호 관광지)와 해양치유(해양심층수), 해양생태(해중경관지구)가 결합한 경관지구를 조성할 계획이다.
해상 인도교(무인도 경유 스카이워크), 사계절 해양레포츠센터, 해양심층수와 연계한 해조 숲 조성이 핵심 사업이다.
권역별 특색있는 해양레저 관광 인프라도 확충한다.
양양군 7개 해변에는 8억원을 들여 캠핑존과 샤워장, 보행 데크 등을 갖춘 서핑 해양레저특화지구를 조성할 예정이다.
양양 수산항에는 8억원을 들여 100선석을 갖춘 요트마리나 기반시설을 갖춘다.
고성 거진항과 아야진항 등 3개소에는 13억5천만원을 들여 테마형 어촌체험 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역별 색채 있는 사계절 체험 테마 해변조성에도 나선다.
동해안 92개 해변에 10억9천만원을 투자해 쾌적하고 안전한 해수욕장을 위한 운영을 지원하는 한편 시군 공모사업으로 2개소를 선정해 사계절 체험 테마 해변을 조성한다.
양양군 남애1리에 2억5천만원을 들여 해안 산책로, 해양관광 공원을 조성하고 동해 망상과 양양 낙산해수욕장에는 3억6천만원을 투입해 산책 데크 등 관광객 편의시설을 정비할 계획이다.
도환동해본부 관계자는 2일 "해안 자연경관과 조화된 특색있는 해변관광 기반·편의시설 등을 확충하고 해양레저 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동해안을 전국 제일의 복합해양레저관광지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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