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214.17

  • 6.39
  • 0.15%
코스닥

925.47

  • 7.12
  • 0.76%
1/2

한평생 봉사와 선행 고 손봉순 여사…마지막까지 물품 기탁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한평생 봉사와 선행 고 손봉순 여사…마지막까지 물품 기탁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한평생 봉사와 선행 고 손봉순 여사…마지막까지 물품 기탁


    (경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평생 선행을 실천한 80대 할머니가 눈을 감은 뒤에도 지역을 위해 물품을 기탁해 화제다.
    27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82세의 나이로 별세한 손봉순 여사의 유족은 최근 시에 1천만원 상당의 포목을 기부했다.
    포목은 손 여사가 중앙시장에서 운영하던 포목점에서 팔던 물품이다.
    손 여사는 가게 포목을 신라문화제 등 좋은 일에 써달라는 유지를 남겼다.
    그는 살아있을 때도 봉사와 선행을 꾸준히 해 왔다.
    1964년부터 어려운 환경에서 자란 고아 10명을 집에서 친자식처럼 키운 뒤 출가시켰다.
    또 138쌍의 동거 부부가 형편이 어려워 뒤늦게 결혼식을 할 때 1천만원 상당의 예복을 마련해줬다.
    자신이 다닌 한림 야간중·고등학교에는 장학금과 학용품을 지원해 왔다.
    경주시 새마을 부녀회장, 중앙시장 부녀소방대장 등을 지내면서 형편이 어려운 가정에 김치를 보내고 양로원을 정기적으로 찾아 위문하는 등 수많은 봉사와 선행을 해 왔다.
    최영미 경주시 문화정책팀장은 "고인의 지역 사랑과 선행에 깊이 감사드리고 유지를 받들어 기탁한 물품을 신라문화제 등 좋은 일에 쓰겠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