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경기도 파주시는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고귀한 희생을 되새길 수 있는 100주년 기념행사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다음 달 1일 '3·1운동 거리행진 재현' 퍼포먼스를 추진한다.
오전 9시 40분 조리읍 3·1절 기념비에서 파주시민회관까지 학생과 시민 등 700여명이 함께 3·1운동 거리행진을 재현한다.
거리행진 재현 퍼포먼스는 파주시 최대 독립운동인 '봉일천리 공릉장터 만세운동'을 배경으로 일본에 맞서 독립을 외친 민중들의 모습과 무력진압에 항거한 거리행진의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이어 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최종환 시장을 비롯한 광복회원, 사할린 영주 귀국자, 보훈단체 회원, 학생, 군인 등 1천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1절 100주년 기념식이 열린다.
기념식에는 시립합창단, 소년소녀 합창단 등 100명의 합창단 공연과 함께 나라 사랑 정신을 일깨울 수 있는 대형태극기 설치, 파주 출신 독립운동가 사진전시회, 3.1독립만세 포토존 운영 등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특히 이날 거리행진과 기념식은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파주시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현장 중계된다.
이밖에 파주 독립운동가 윤기섭 선생 학술대회, 파주 독립운동가 107위 합동 추모제, 교하 독립운동 기념비 건립, 유관순 열사와 함께 투옥된 임명애 지사 창작 뮤지컬 공연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최종환 시장은 "3·1운동 기념행사 외에도 파주 최초의 3.1운동을 주도했던 임명애 지사에 관한 창작 뮤지컬을 준비해 올해 광복절 기념공연으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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