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제약, '피하주사' 램시마SC 청주 생산라인 증설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셀트리온제약[068760]은 '피하주사형' 램시마SC 생산을 위해 청주공장에 총 582억원 규모의 설비 투자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셀트리온제약은 케미컬의약품(합성의약품) 생산 및 판매, 셀트리온[068270]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램시마' 등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는 셀트리온그룹 계열사다.
투자 결정에 따라 셀트리온제약은 즉시 공장 내 생산라인 증설에 돌입할 계획이다. 2020년께 설비 준공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램시마SC는 정맥주사형태인 기존 램시마를 환자가 피부 아래 지방층에 스스로 주사할 수 있는 피하주사형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램시마는 류머티즘 관절염, 크론병 등 자가면역질환에 사용하는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11월 EMA에 램시마SC의 시판허가 승인을 신청하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램시마SC의 글로벌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며 "램시마SC의 성공적 시장 진입을 위한 중장기 계획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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