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기후기금 이사회…한국, 대리 이사로 첫 참석
(세종=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녹색기후기금(GCF)이 제22차 이사회를 인천 송도에서 연다고 기획재정부가 26일 밝혔다.
이날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이사회는 3기(2019∼2021년) 이사진 구성 후 처음으로, 신임 사무총장 선출, 개발도상국 사업지원 심의, 의사결정 방식 개선 방안 등이 안건이다.
GCF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는 3년 주기로 구성되며, 한국 정부는 대리이사 자격으로 3기 이사진에 포함돼 첫 참석한다.
이사회는 개도국 기후변화대응 사업 10건 지원 여부를 심의해 결정한다.
전체 사업 중 GCF 지원 요청 금액은 5억4천만달러로, 사업이 모두 승인되면 GCF는 개도국 기후변화대응 사업에 총 51억달러를 지원하는 셈이 된다.
이사진은 만장일치제를 어디까지 적용할지를 이번 이사회에서 논의하기로 했다.모든 안건에 만장일치제를 적용하면 합의 실패 때 주요 논의가 지연되는 부작용이 있어서다.
이사진들은 작년 7월 20차 이사회 이후 공석인 사무총장에 유엔 여성기구 부총재를 지냈던 야닉 그레마렉 씨를 전날 선출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한국 대표단은 이번 이사회 기간 중 이사진과 사무국 관계자 면담 등을 통해 GCF 논의 진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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