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5위 부천 KEB하나은행이 4위 OK저축은행과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이기고 승차를 반게임으로 좁혔다.
하나은행은 25일 경기도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OK저축은행을 79-72로 눌렀다.
비록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두 팀이지만 이날 승리로 최근 3연패 사슬을 끊은 하나은행은 시즌 성적 11승 20패가 돼 OK저축은행(12승 20패)에 반 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OK저축은행은 3경기, 하나은행은 4경기를 남겨뒀다.
하나은행은 이날 21개의 3점슛을 던져 11개를 성공시키며 OK저축은행의 추격을 뿌리쳤다.
강이슬이 3점슛 4개를 포함한 24득점에 리바운드 9개를 잡으며 펄펄 날았고, 신지현도 3점슛 3개를 넣는 등 17득점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승리를 쌍끌이했다. 고아라도 3점슛 3개를 꽂으며 13점을 보탰다.
하나은행은 전반에 외곽포가 받쳐주면서 42-32, 10점 차로 앞섰다.
특히 신지현은 3점포 3개를 모두 림에 꽂아 넣는 등 혼자 15득점을 쓸어 담으며 하나은행이 주도권을 쥐는 데 큰 힘이 됐다.
3쿼터에서는 OK저축은행의 반격이 매서웠다. 3쿼터 중반 41-56까지 끌려간 OK저축은행은 이후 11점을 몰아넣은 진안의 활약으로 55-60까지 추격한 채 마지막 4쿼터를 맞이했다.
하지만 하나은행은 고비마다 터진 3점 슛으로 끝까지 리드를 지켜냈다.
68-62로 리드한 4쿼터 중반 강이슬이 3점슛을 터트렸고, 종료 2분 54초 전에는 고아라까지 3점포를 폭발해 75-65로 달아나며 승부를 기울였다.
OK저축은행의 진안은 팀 내 최다인 19득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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