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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들불축제, 말 관련 이벤트로 더 '풍성'…'마조제'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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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들불축제, 말 관련 이벤트로 더 '풍성'…'마조제' 봉행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내달 3일부터 7일까지 제주시 새별오름 일대에서 열리는 2019 제주들불축제에 말을 주제로 한 다양한 행사가 곁들여진다.


우선 9일 주 무대에서는 오후 1시에 마조제(馬祖祭)가 열린다.
마조제는 고려시대부터 말의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말의 조상인 천사성(天駟星)에게 지냈던 유교 의례다.
한국세시풍속사전에 따르면 고려 정종 12년, 서기 1046년 2월 돼지 한 마리를 제단에 바쳐 마조제를 지냈다고 한다.
조선시대에도 1908년 폐지 전까지 부침을 겪으며 마조제가 봉행됐던 것으로 기록에 남아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제주 목축문화의 정체성 강화를 위해 봉행되는 이번 마조제는 목축문화, 특히 중산간 초지의 해묵은 풀과 해충을 없애기 위해 불을 놓는 '방애' 풍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들불축제의 의미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마상마예 공연도 진행돼 흥미진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몽골 출신 공연단이 9일 오후 3시 30분, 10일 오전 10시 30분 두 차례 1시간 30분간 말을 타고 곡예와 무예를 선보인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방문객들은 승마 체험도 할 수 있다.
말을 타기 힘든 유아들을 위해 말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포토존도 운영될 예정이다.
jiho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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