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정 '첫사랑', 중국서 EDM 버전으로 리메이크
3월 12일 새 싱글 '청춘' 발표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싱어송라이터 임현정의 대표곡 '첫사랑'이 중국 최대 동영상 사이트 텐센트 비디오의 음악 프로그램 '레이브 나우'(Rave Now)에 경연곡으로 쓰인다.
소속사 감성공동체 물고기자리는 '레이브 나우' 참가자 미스터 위쫑야오가 '첫사랑'을 EDM 버전으로 리메이크해 무대에서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첫사랑'은 임현정이 작사·작곡한 노래로 1999년 발매돼 오랜 시간 사랑받은 2집 '가위손' 타이틀곡이다.
임현정 곡이 해외에서 리메이크되기는 처음이 아니다.
'첫사랑'은 지난 2002년 대만에서 리메이크됐으며, 4집 수록곡 '재회'는 홍콩 가수 겸 배우 장샤오한(張韶涵)이, 5집 수록곡 '감기'는 중국 배우 지앙야웬(蔣雅文)이 다시 불렀다. 특히 5집 수록곡 '널 부르는 노래'는 대만 남자 그룹 에너지(ENERGY)가 리메이크해 호응을 얻었다.
임현정은 1996년 KBS 2TV 드라마 '컬러' OST '아무 일 없던 것처럼'을 작사·작곡하며 데뷔했다.
1집 '양철북'을 시작으로 총 다섯 장 정규 앨범을 발표해 '첫사랑', '사랑은 봄비처럼 이별은 겨울비처럼' 등 히트곡을 냈다.
10여년 간 활동을 중단한 그는 지난해 4월 싱글 '사랑이 온다'로 컴백해 활발한 작업량을 보이며 음악 팬들을 반갑게 했다. 지난해 9월 2집의 '내가 지금껏'을 전인권과 협업해 다시 선보였고, 10월 2집을 리마스터링해 재발매했으며, 12월 싱글 '갓 블레스 유'(God Bless You)도 잇달아 선보였다. 3월 12일 새 싱글 '청춘' 발매를 앞뒀다.
mim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