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중국서 1조원 규모 수주' 현대위아 강세(종합)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현대위아[011210]가 중국 완성차 업체에 1조원 규모의 부품을 공급하기로 했다는 소식 등에 힘입어 25일 강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위아는 전 거래일보다 7.97% 오른 4만4천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위아는 중국 산둥(山東)법인이 최근 중국 현지 완성차 업체인 창펑(長豊)자동차와 8천400억원 규모의 엔진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향후 이 업체에서 부품과 배기가스 후처리 부품 등도 수주할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
총 수주 규모는 1조200억원에 달한다.
국내 자동차 부품사가 해외 완성차 업체와 엔진 공급 계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투자증권 김진우 연구원은 "이번에 수주한 엔진은 현대·기아차의 신형엔진과 별도로 현대위아가 기존의 엔진을 개량해 새로 개발한 것"이라며 "추후 비슷한 수주가 이어질 경우 그동안 오로지 현대·기아차에만 의존했던 현대위아의 실적 턴어라운드 가시성이 높아질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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