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산 산양·국내산 염소 원산지 판별법 개발

외국산 산양·국내산 염소 원산지 판별법 개발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유전자 분석 기술을 이용해 외국산 산양·면양과 국내산 염소를 구별하는 원산지 판별법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농관원은 "최근 보신용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염소고기 소비가 늘어나면서 육질이 비슷한 외국산 산양·면양을 국내산 염소로 속여 파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 수입량은 2015년 9천260t에서 지난해 1만8천32t으로 크게 늘었고, 원산지를 속여 파는 사례 적발 건수도 2017년 0건에서 지난해 20건으로 증가했다.
농관원이 개발한 원산지 판별법은 생물정보분석과 유전자 분석 기술을 활용한 것이다.
이 기술을 활용해 전국 소비처에서 염소고기를 분석했더니 50건 가운데 10건이 산양으로 나와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농관원은 "새로 개발된 판별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원산지 부정유통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ts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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