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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휴스턴, 하든 없이도 골든스테이트 제압
포인트가드 폴, 23득점 17어시스트 5리바운드 맹활약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휴스턴 로키츠가 에이스 제임스 하든 없이도 적진에서 강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제압했다.
휴스턴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서부 콘퍼런스 1위 골든스테이트에 118-112로 이겼다.
서부 콘퍼런스 5위 휴스턴은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났고, 시즌 성적은 34승 25패가 됐다.
휴스턴은 이날 경기를 하든 없이 치러야 했다.
최근 32경기 연속 30득점 이상을 기록하는 등 경기당 평균 36.5점을 넣으며 NBA 득점 1위를 달리는 하든은 목 통증에 독감 증세가 겹쳐 결장했다.
하지만 에릭 고든이 3점 슛 4개를 성공시키며 25점을 올리고, 크리스 폴이 23득점에 17어시스트 5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하든의 빈자리를 지웠다.
케네스 페리드는 20득점 10리바운드를 보탰고 P.J 터커도 18득점 10리바운드에 강력한 수비로 휴스턴의 승리를 거들었다.
특히 올 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다 어시스트를 기록한 포인트가드 폴은 전반에만 11개의 도움으로 개인 통산 9천 어시스트를 채우는 등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승리에 큰 힘이 됐다.
폴은 4쿼터 막판 골든스테이트가 스테픈 커리의 3점슛과 자유투 2개로 114-110까지 쫓아오자 종료 1분 8초를 남기고 클레이 톰프슨의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흐름이 넘어가는 것을 막기도 했다.
골든스테이트에서는 케빈 듀랜트가 29득점, 커리가 25득점(3점슛 5개) 9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1쿼터 시작하자마자 0-15까지 끌려간 골든스테이트는 20-35에서 시작한 2쿼터 들어 34점을 뽑으며 간격을 좁혔지만 끝내 전세를 뒤집는 데는 실패했다.
갈 길 바쁜 LA 레이커스는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15-128로 졌다.
팀의 주축인 르브론 제임스가 27점 7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제 몫을 했지만 즈루 할러데이가 27점을 넣는 등 7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뉴올리언스를 당해내지 못했다.
29승 30패가 된 서부 콘퍼런스 10위 레이커스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8위 LA 클리퍼스(33승 27패)와 승차가 3.5경기로 벌어졌다.
트레이드를 요구했다가 레이커스 이적설에 휘말리기도 했으나 결국 뜻을 이루지 못했던 뉴올리언스의 앤서니 데이비스는 이날 경기를 벤치에서 지켜봤다.

◇ 24일 전적
포틀랜드 130-115 필라델피아
브루클린 117-115 샬럿
인디애나 119-112 워싱턴
클리블랜드 112-107 멤피스
뉴올리언스 128-115 LA 레이커스
애틀랜타 120-112 피닉스
디트로이트 119-96 마이애미
새크라멘토 119-116 오클라호마시티
시카고 126-116 보스턴
밀워키 140-128 미네소타
휴스턴 118-112 골든스테이트
유타 125-109 댈러스
hosu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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