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해 안동시가 오는 25일 임청각 대문에 독립유공자 명패를 단다.
임청각은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석주 이상룡 선생의 생가다.
이날 행사는 권영세 안동시장, 김상출 경북 북부 보훈지청장, 손병선 광복회 안동시지회장 등이 참석한다.
석주 이상룡 선생은 일제 치하 때 만주로 이주해 신흥무관학교를 세우고 독립투사를 양성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맡아 독립운동을 벌이다 1932년 만주에서 순국했다.
이번 국가 유공 명패는 이 선생을 포함해 자손 이준형, 이병화, 허은 선생 등 4인에 대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것이다.
현재 임청각에는 이 선생의 증손주 이항증 선생이 살고 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존경과 예우의 뜻으로 안동 독립유공자 유족 68명 중 처음으로 명패를 달게 됐다"며 "광복을 위해 헌신한 독립유공자의 애국정신에 감사하는 분위기가 고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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