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보고서 "이란, 핵합의 여전히 준수"
(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22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이란이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 사항을 여전히 준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IAEA는 2015년 7월 이란 핵합의 체결 이후 3개월마다 이란의 이행 실태를 점검해 보고서로 내고 있다.
핵합의에 따라 이란이 보유할 수 있는 중수, 저농축 우라늄(농도 3.67% 이하)의 양은 각각 130t, 300kg으로 제한돼 있다.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중국 등 6개국과 이란이 체결한 핵 합의는 이란이 IAEA로부터 핵 관련 실태를 점검받는 대신 경제 제재를 해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지만, 미국은 작년 3월 합의 탈퇴를 선언하고 대이란 제재를 복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정부에서 이뤄진 이란 핵합의를 최악의 합의라고 비판하면서 일방적으로 탈퇴를 선언했다.
이란 정부는 미국을 대신해 유럽 국가들이 상응하는 경제적 혜택을 제공하지 않으면 핵합의를 탈퇴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어 핵합의 백지화 우려도 커지고 있다.
minor@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