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타스 27점…OK 저축은행, 삼성생명에 시즌 첫 승
(서울=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OK저축은행이 27점을 기록한 다미리스 단타스를 앞세워 용인 삼성생명에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OK저축은행은 경기도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삼성생명에 84-69로 이겼다.
이날 경기 전까지 삼성생명에 6전 전패를 당한 OK저축은행은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설욕에 성공했다.
이미 리그 3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삼성생명은 이날 배혜윤과 김한별 등 주전 선수들을 벤치에서 쉬게 했다.
초반 흐름은 삼성생명이 좋았다.
티아나 하킨스가 1쿼터에 7점을 넣었고, 윤예빈도 3개의 슛을 시도해 모두 넣으며 6점을 보탰다.
OK저축은행은 2쿼터에 진안과 김소담을 앞세워 배혜윤과 하킨스가 빠진 삼성생명의 골 밑을 집중적으로 공략해 38-36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3쿼터는 OK저축은행 단타스의 독무대였다.
내·외곽을 오가며 공격 기술을 뽐낸 단타스는 11점을 터뜨리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삼성생명에서는 주포 박하나가 7점을 넣었지만, 단타스의 폭발력을 따라잡지는 못했다.
단타스는 4쿼터에서도 9점을 몰아쳤고, OK저축은행은 일찌감치 승리를 굳혔다.
삼성생명은 승부가 기울자 박하나를 벤치로 부르고 신이슬과 김나연 등에게 기회를 주며 플레이오프를 대비했다.
OK저축은행에서는 단타스가 양 팀 최다인 27점을 올리며 활약했고, 구슬이 15점을 보탰다.
삼성생명에서는 신인 신이슬이 프로 첫 득점을 포함해 7득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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