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 판문점선언 1주년 기념, 송정역-도라산역 왕복열차 추진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4·27 판문점 선언 1주년을 기리며 광주에서 비무장지대(DMZ)로 떠나는 '통일열차' 운행이 추진된다.
21일 광산구에 따르면 광주 송정역에서 파주 도라산역을 왕복하는 특별열차 편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논의 중이다.
광산구,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 한국철도공사가 오는 4월 26일 한시적으로 가칭 '2020 남북통일열차' 운행을 협의하고 있다.
송정역에서 출발한 열차가 도라산역에 도착한 뒤 4·27 판문점 선언 1주년 기념행사와 DMZ 견학을 하고 돌아오는 일정을 검토 중이다.
분단을 직접 경험한 광주시민과 그 가족 등 참가자 380여명을 모집하고, 무궁화호 관광열차를 배차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광산구와 철도공사 등은 세부 추진계획을 확정해 이달 안으로 업무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김삼호 광산구청장은 "송정역을 나선 열차가 도라산역을 지나 유라시아까지 달려나가는 평화와 번영의 시대가 오기를 기원하며 특별열차 편성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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