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제2경춘국도 사업과 관련해 경기도 일부 지역과 정치권 일각에서 노선 변경 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원안대로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신영재(홍천) 강원도의원은 21일 도의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제2경춘국도는 원주지방국토관리청과 관련 지자체 의견을 수렴해 추진되고 있다"며 "예비타당성 면제 사업으로 확정되자마자 노선 변경을 운운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오랜 세월 상생발전을 도모하며 함께 살아온 이웃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가평군에서 요구하는 노선을 보면 연장과 사업량이 증가해 예산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제껏 검토되었던 노선을 제척하고 새롭게 변경하면 교통 수요조사와 타당성 검토를 다시 해야 하므로 착공과 완공 시점이 늦어지게 된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가평군과 경기도 정치권 일각에서 요구하는 어처구니없고 불필요한 소모적 논쟁은 사업에 혼선과 지장만 초래할 뿐 어느 지역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지역이기주의에 편승한 부당한 행위를 즉각 멈추고 상생의 길로 함께 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conany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