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민간공원 특례사업 2단계 속도 낸다
6개 공원 사업자에 자문…4월까지 제안서 수용 여부 통보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광주시가 민간공원 특례사업 2단계 사업을 위한 도시공원위원회를 열고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광주시는 민간공원 특례사업(2단계) 사업대상지 6곳에 대해 도시공원위원회와 도시계획위원회의 자문을 시행했다고 20일 밝혔다.
광주시는 민간사업자에게 각 위원회 자문결과를 반영한 계획을 제출하도록 하고 이를 바탕으로 민간사업자와 협상에 나선다.
지난 18일 열린 도시공원위원회에서는 공원별 과도한 인공 시설을 지양하고 도로 등으로 단절된 공원을 연결할 수 있는 생태 또는 보행 통로 설치, 공원 이용객을 위한 주차장 설치 등의 검토를 요구했다.
19일 열린 도시계획위원회에서는 주변 공동주택과 공원 정상부와의 조화가 이뤄지도록 스카이라인이나 통경축 등을 고려해 아파트 높이를 조정하도록 했다.
또 광주시 물순환 기본조례에 따른 시설 반영, 주변 교통량을 고려한 교통계획 수립 등의 의견도 제시했다.
광주시는 오는 4월까지 우선협상대상자에게 제안서 수용 여부를 통보하기로 하는 등 속도감 있게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어 수정된 제안에 따른 도시공원위원회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협약체결, 공원조성계획 변경 결정 등의 절차를 거쳐 2020년 6월 이전까지 실시계획 인가 고시를 할 방침이다.
또 도심 중앙에 위치한 데다 시민 이용이 많은 중앙공원 1지구, 2지구의 경우 사업자로부터 위원회 의견을 반영한 수정 대안과 총괄 마스터플랜이 나오면 시민공청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한다.
이를 통해 민간공원 특례사업과 이후 중앙공원 조성을 위한 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현재 사업제안서가 제출되지 않은 송정공원에 대해서는 민관 거버넌스 자문과 도시공원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달 중 변경 공고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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