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활성화 유관기관 협업 강화…활주로 연장 등 논의
(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도는 20일 도청 행정부지사실에서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TF 위원회를 열어 유관기관 협업체계 구축 및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도청 관련 실국·무안군·한국공항공사 무안지사·한국관광공사 광주전남지사·광주전남연구원 관계자와 전남도립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위원회에서는 공항 활성화를 위한 ▲ 노선버스 증편, 호남고속철도 2단계(고막원~목포) 조기 개통 등 대중교통 체계 개편 ▲ 활주로 연장 및 주차장 확충, 여객터미널 리모델링 등 기반·편의시설 확충을 논의했다.
또 ▲ 항공정비사업자 투자유치 및 항공특화산업단지 지정 등 공항 주변지역 개발 ▲ 국제노선 및 저비용항공사 유치 등 관광활성화 추진사항 및 현안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공항 활성화를 위한 그동안 주요 세부 과제로 제시됐던 광주·목포 정기 노선버스 방면별 12회 증편, 목포역-무안공항 1000번 버스 신설, 무안국제공항 대중교통망 구축방안 연구용역 추진 과정을 협의했다.
또 호남고속철도 2단계(고막원~목포, 51.2㎞) 기본·실시설계 착수, 대형항공기 유치를 위한 활주로 연장(2,800→ 3,200m) 기본설계 추진, 통합관사 신축 예산(76억원) 신청도 논의했다.
여객청사 체크인카운터 12개 증설 및 관리동 신축, 항공특화산업단지(MRO) 지정을 위한 입주업체 MOA 체결 협의, 국제선 정기노선 유치 3월말 3개 노선 신규 취항(블라디보스토크, 도쿄, 마카오) 사업도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국토교통부 주관 '광주 민간공항 이전 관련 실무협의회 6차 회의'도 다음달 열린다.
실무협의회에선 광주 민간공항 이전 관련 통합 추진 일정 등에 대해 논의하고 현안을 협의한다.
박병호 부지사는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유관기관과 협력해 무안공항이 서남권 거점 공항 역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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