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음성 천연가스 발전소 건립 본격 추진"
환경영향평가 등 거쳐 2022년 7월 착공해 2024년 12월 말 준공 목표
(음성=연합뉴스) 박종국 기자 = 한국동서발전은 충북 음성 천연가스 발전소 건립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20일 밝혔다.
동서발전은 지난달 음성 발전소 건립을 위한 발전 사업 허가를 취득했으며, 오는 28일 발전소 건립 예정지인 음성읍 평곡리 주민들을 상대로 주민 간담회를 열 계획이다.
동서발전은 "최신 기술과 환경 설비를 도입해 음성 발전소가 전국 최고의 친환경 발전소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역 여론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발전소 건립에 반영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동서발전은 평곡리 일대에 1조원을 투입해 1천㎿급 천연가스발전소를 설치, 가동할 계획이다.
환경영향평가와 전원 개발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2022년 7월 착공, 2024년 12월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서발전은 "음성 발전소가 들어서면 다른 지역에 비해 낮은 충북의 전력 자립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음성군과 발전소 추진위는 2017년 동서발전이 세울 천연가스 발전소를 유치했으나 평곡리 주민들은 환경 오염을 우려하며 반대하고 있다.
p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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