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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극심한 가뭄 대비해 보조 상수원 확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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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극심한 가뭄 대비해 보조 상수원 확보한다

(강릉=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강원 강릉시가 극심한 가뭄에 대비해 보조 상수원을 확보하기로 했다.
20일 강릉시에 따르면 사업비 90억원을 투자해 사천면 사기막 저수지와 홍제정수장 14㎞를 연결하는 관로 설치 공사를 오는 11월 착공할 예정이다.

시는 내년 말 공사가 끝나면 겨울철 사기막 저수지의 물 1만5천t가량을 보조 상수원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홈플러스 지하에서 하루 3천500t씩 나오는 지하수도 가뭄 때 상수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최근 홍제정수장과 연결하는 관로 4.1㎞를 설치했다.
강릉의 상수원인 오봉저수지의 현재 저수율은 75%인데 가뭄이 심할 때는 25%까지 떨어질 때도 있다.
시 관계자는 "겨울철 저수율이 100%인 사기막 저수지의 물을 이용하면 주 상수원인 오봉저수지의 물을 20% 절약해 저수율이 급격히 하락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며 "하천 유지수로 방류하는 홈플러스 지하수도 수질 검사 결과 먹는 물로 적합해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dmz@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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