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몸젠의 로마사 4·개인주의 신화
비즈니스 영어 이메일을 틀리지 않고 쓰는 법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 몸젠의 로마사 4 - 희랍 도시국가들의 복수 = 테오도르 몸젠 지음. 김남우·성중모 옮김.
로마 건국부터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명멸까지를 담은 역사서.
서양 인문학 전공자들의 필독서, 실증주의에 입각한 탁월한 고대 연구서, 역사 저작에서 가장 위대한 고전 중 하나 등과 같은 찬사를 받는 고전이다.
몸젠은 1902년 12월 이 책으로 독일 최초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 역사 연구서가 노벨 문학상을 받은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이 책이 단순한 역사 연구를 넘어 방대한 인문학적 성과물임을 보여주는 증거다.
국내 출간된 네 번째 연작인 제4권(원서 제1권 제3책 8~14장)은 로마가 마케도니아와 갈등을 빚으며 희랍권까지 세력을 확장하는 과정과 카르타고 전쟁, 마케도니아 전쟁에서 생긴 로마의 국가 체제 변화 양상을 서술한다.
몸젠은 19세기 독일을 대표하는 고전문헌 학자이자 역사학자다.
푸른역사. 428쪽. 2만2천원.
▲ 개인주의 신화 = 피터 칼레로 지음. 김민수 옮김.
개인주의에 대한 무비판적 수용에 대해 좌파적 관점에서 이의를 제기한다.
'극단적 개인주의'의 오류와 결점을 지적하고 이런 풍조가 개인과 사회에 어떤 해악을 끼치는지 설명한다.
저자는 개인의 힘에 분명한 한계가 있음을 인정할 때 자신과 타인의 삶에 대한 통찰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또 환경 파괴, 불평등, 차별과 빈곤 등에 맞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첫걸음은 개인주의의 미몽에서 벗어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무엇보다 저자는 '개인주의'가 경제적 불평등을 정당화하는 도구로 전락했다고 주장한다.
황소걸음. 376쪽. 1만8천800원.
▲ 비즈니스 영어 이메일을 틀리지 않고 쓰는 법 = 미카 리 지음.
비즈니스 이메일을 영어로 쓰는 데 어려움을 겪는 직장인을 위한 안내서.
북미 수출 컨설팅 회사 대표가 한국인이 영어 이메일을 작성하면서 가장 많이 틀리는 표현을 모아 고쳐주고 다양한 인사 표현과 비즈니스 전략, 북미 문화까지 알려준다.
소개, 제안, 문의에서 계약, 협상, 클레임까지 모든 비즈니스 과정에서 활용되는 이메일 작성법을 담았다. 교과서나 학원에서 배울 수 없는 실전 표현을 수록했다.
동양북스. 256쪽. 1만3천500원.
lesl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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