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단종문화제 4월 26일 개막 "더 다양하고 웅장해진다"
(영월=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올해 단종문화제가 과거보다 더 웅장하고 다양한 전통문화로 펼쳐진다.
1967년부터 시작된 단종문화제는 '충절의 고장' 강원 영월군을 대표하는 문화콘텐츠이다.
53회째인 올해는 오는 4월 26∼28일 사흘간 주행사장인 동강 둔치를 중심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장릉, 청령포, 창절사, 영모전 등에서 열린다.
영월군은 올해 단종문화제에서는 조선 6대 임금 단종을 지킨 충신들 이야기를 담아낸다는 구상이다.
단종문화제를 대표하는 행사인 조선시대 국장은 4월 27일 동강 둔치에서 장릉까지 구간에서 재현된다.
조선시대 국장 재현은 2007년 단종문화제부터 시작됐다.
같은 날 장릉에서는 단종제향이 봉행 된다.
올해는 단종과 정순왕후의 삶을 재조명한 테마관과 조선시대 궁중음식을 맛볼 수 있는 테마관이 선보인다.
영월군 관계자는 19일 "백성과 임금에게 충성을 다했던 충신들 이야기를 통해 우리 문화 정체성을 세계에 알리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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