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농산물 제값받기 프로젝트…농가 결집·조직화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농업의 미래 성장 동력을 위해 농산물 제값받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농산물은 공산품보다 가격 결정 구조가 취약해 농가 결집과 조직화를 통한 시장 교섭력 증대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에 춘천시는 올해부터 2개년 프로젝트를 벌인다.
우선 동일 품목 생산 조직을 육성하는 기본 틀을 마련한 뒤 내년 품목별 통합 조직을 운영할 계획이다.
지역 주요 품목인 토마토와 복숭아 품종에 대한 농업 생산자 조직화부터 들어간다.
토마토는 강원도 전체 출하 물량의 39.4%(생산면적 대비)를 점유하고 있다.
복숭아도 37.2%를 차지하는 대표 작물로 4개 지역농협에 산지유통센터(APC)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동선별 시스템 등을 구축하는 한편 대표 축제(마임축제, 인형극제 등)와 결합한 농산물 축제를 벌인다.
춘천시 관계자는 "전국 지자체 단위에서는 처음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공동의 이익 추구가 지역 농업의 새로운 활력소로 자리 잡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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