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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마두로 퇴진 압박 공세 강화…측근 제재·추가 원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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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마두로 퇴진 압박 공세 강화…측근 제재·추가 원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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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마두로 퇴진 압박 공세 강화…측근 제재·추가 원조
    정보·치안 담당 측근 5명 자산 동결…군용기로 250t 원조 운송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미국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퇴진을 압박하기 위해 공세를 한층 강화하고 나섰다.
    미국 재무부는 15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 기업 PDVSA 사장인 마누엘 케베도를 비롯해 베네수엘라 국가정보원(SEBIN) 원장과 대통령 경호 대장, 경찰청장 등 정보와 치안을 담당하는 측근 5명을 제재했다고 로이터·A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번 제재로 5명의 미국 내 자산과 이들이 50% 이상 소유한 사업체의 자산도 동결된다.
    재무부는 "정통성이 없는 마두로 정권이 베네수엘라 국민을 억압하도록 도운 관리들을 대상으로 (제재 부과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또 군용기로 베네수엘라와 국경이 접한 콜롬비아에 추가로 인도주의 원조 물품 250t을 보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미국이 원조 물품 운송에 군용기를 투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식품과 의약품 등으로 구성된 원조 물품은 16일부터 콜롬비아 국경도시 쿠쿠타에 도착할 예정이다.
    미국을 비롯한 해외 인도주의 원조 물품 반입을 두고 마두로 대통령과 대립해온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은 최근 열린 집회에서 오는 23일 구호 물품이 반입될 것이라며 정면 대결을 예고했다.
    베네수엘라 여야는 지난 7일 이후 미국이 지원한 2천만 달러 상당의 인도주의적 구호 물품 100t을 두고 팽팽히 맞서고 있다.
    미국이 제공한 원조 물품은 현재 베네수엘라와 국경이 접한 콜롬비아 쿠쿠타 등지의 창고에 쌓여 있는 상태다.
    과이도 의장을 비롯한 야권은 많은 국민이 식품과 의약품, 기초 생필품 부족 등으로 고통받는 만큼 외국의 원조를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미국과 야권은 표면적으로 경제난에 따른 베네수엘라 국민의 고통을 덜기 위한 명분을 내세웠지만 원조를 통해 마두로 정권에 대한 민심 이반과 군부 이탈을 내심 바라고 있다.
    마두로 정권은 인도주의 위기가 존재하지 않는 데다 미국 등 외세의 개입을 초래할 수 있다며 콜롬비아와의 국경 다리에 유조 탱크 등 장애물을 설치하고 구호 물품 반입을 막고 있다.
    마두로 정권은 특히 미국이 각종 제재로 베네수엘라에 300억 달러(약 33조8천억원)가 넘는 손실을 안겨놓고선 소량의 인도주의 원조를 보내는 것은 이중적이며 '정치적인 쇼'라고 비판한다.
    마두로 대통령은 작년 5월 치러진 대선에서 68%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했지만, 야권은 유력후보들이 가택연금과 수감 등으로 선거에 나설 수 없는 상황에서 치러진 대선은 무효라며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지만 마두로 대통령은 군부의 지지를 바탕으로 이를 거부하며 버티고 있다.
    작년 대선 당시 주요 야당이 불참 선언을 한 가운데 일부 야권 후보가 출마했지만 마두로 대통령의 재선을 막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마두로 퇴진운동을 주도해온 과이도 의장은 지난달 23일 대규모 반정부 시위현장에서 자신을 '임시대통령'으로 선언, 베네수엘라에서는 사상 초유의 '두 대통령 사태'로 촉발된 정치적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미국을 비롯해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서방국가들은 과이도 의장을 베네수엘라 임시대통령으로 인정하는 반면에 러시아, 중국, 이란 등은 마두로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며 '국제 대리전' 양상도 띠고 있다.
    penpia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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