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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장애인·아동 대북지원사업 2건 제재 면제
핸디캡 인터내셔널·PUI 물품 반입 승인받아

(서울=연합뉴스) 정성조 기자 = 국제구호조직 '핸디캡 인터내셔널'과 '프리미어 어전스'(PUI)의 대북 인도지원사업이 유엔으로부터 제재를 면제받았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는 13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프랑스에 본부를 둔 이들 단체의 대북 물품 반입을 허가한다는 서한을 게시했다.
핸디캡 인터내셔널은 철제 목발, 휠체어 등 장애인 지원 도구와 장애인 접근권 확충을 위한 건설 자재 등 73개 품목 23만3천363유로(약 3억원)어치를 북한에 반입할 계획이다. 이 단체가 제재 예외 승인을 받은 것은 지난달 25일에 이어 두 번째다.
PUI는 황해남도 지역의 염소 사육 농가 확충과 유치원·탁아소 아동 영양 공급 등의 사업을 벌이기 위한 대북 물품 반입을 허가받았으나 구체적인 내역은 공개하지 않았다.
대북제재위는 PUI에 지난달 29일부로, 핸디캡 인터내셔널에는 하루 뒤인 30일부로 각각 대북 물품 반입을 허가했으며 제재 면제 유효기간은 6개월이다.
이로써 대북제재위 홈페이지에 등재된 제재 예외 인도적 지원사업은 유엔아동기금(UNICEF),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CFK), 유진벨재단, 퍼스트스텝스, 스위스 외무부 인도주의지원국(SHA), 월드비전, 국제적십자사연맹(IFRC) 등이 수행하는 사업 총 12건이 됐다.



xi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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