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외국인 투수 터너, 최고시속 150㎞…신인 김기훈은 147㎞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새 외국인 투수 제이컵 터너(28)와 '괴물 신인'으로 평가받는 김기훈(19)이 차례로 평가전에 출격했다.
터너는 14일 일본 오키나와현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2이닝 동안 홈런 1개를 맞고 1실점 했다.
최고시속 150㎞의 빠른 볼을 비롯해 투심 패스트볼, 컷 패스트볼 등 속구 계열 변화구와 커브, 슬라이더를 섞어서 30개를 던졌다.
터너는 삼진 3개를 낚았고 볼넷은 주지 않았다.
우완 투수 터너는 메이저리그에서만 7시즌을 뛴 베테랑이다. 통산 106경기에서 14승 31패, 평균자책점 5.52를 남겼다.
KIA는 터너와 계약금 30만, 연봉 70만 달러 등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했다.
터너의 속구 최고시속은 156㎞까지 나온다.
김기훈이 3회 터너의 배턴을 이어받았다.
프로무대에서 첫 실전에 나선 김기훈은 부담 탓인지 1이닝 동안 제구 난조로 33개의 공을 던졌다.
안타와 점수를 허용하지 않았지만, 볼넷을 3개나 준 점이 아쉬웠다.
첫 타자를 투수 땅볼로 요리한 김기훈은 볼넷 3개를 거푸 내줘 위기에 몰렸다.
견제로 주자를 잡아내 투 아웃을 만든 김기훈은 우익수 뜬공으로 세 번째 아웃 카운트를 채웠다.
김기훈의 속구 최고시속은 147㎞로 찍혔다.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4개 구종을 던졌다.
연고 1차 지명으로 호랑이 유니폼을 입은 김기훈은 계약금 3억5천만원에 도장을 찍은 기대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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