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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년 전통 美도그쇼 올해 승자도 '와이어폭스테리어'

(서울=연합뉴스) 이경욱 기자 = 143년 전통의 미국 '웨스트민스터 케널 클럽 도그 쇼'(Westminster Kennel Club Dog Show)에서 와이어폭스테리어(Wire Fox Terrier) 종 '킹'(King)이 우승을 차지했다.

와이어폭스테리어 종은 이 대회에서 이미 15차례 우승을 거머쥔 명견이다.
이번 쇼에서는 스코티시테리어가 2위를 차지했다.
미 뉴욕 메디슨스퀘어가든에서 이틀 동안 열린 이번 대회에서 킹 소유주인 미 캘리포니아 출신 가브리엘 랑헬은 우승 발표를 듣자마자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그건 내 전부"라고 환호했다.
올해 7살의 킹은 최종 결선에 오른 나머지 5마리와 경쟁하다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는 미국 50개 주를 포함해 전 세계 14개국에서 온 203종 2천800마리의 개들이 참여했다고 로이터ㆍAFP 통신 등이 12일(현지시간) 전했다.
웨스트민스터 케널클럽 도그 쇼는 켄터키 더비 경마 쇼에 이어 미국에서는 두 번째로 오래된 경연대회다.

kyung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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