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인하다가 어깨 다친 일본 투수 마쓰자카, 장기 이탈할 듯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팬에게 사인을 해주던 중 다른 팬이 팔을 잡아당긴 바람에 오른쪽 어깨 통증을 호소한 일본프로야구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39·주니치 드래건스)가 장기간 이탈할 조짐이다.
일본 언론은 마쓰자카의 개막전 출전은 어렵고, 그가 어깨 재활 후 팀에 합류하려면 상당한 시일이 걸릴 수 있다고 13일 전했다.
마쓰자카는 12일 병원에서 오른쪽 어깨 염증 진단을 받았다. 지난 2015년 수술한 부위와는 다른 곳을 다쳤다.
한창 던져야 할 스프링캠프에서 투구를 멈춘 마쓰자카가 언제 다시 마운드에서 전력투구를 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마쓰자카는 어깨 수술 후 일본 전역의 병원을 돌아다니며 통증 치료에 전념했다. 테스트를 거쳐 주니치에 입단해 지난해 6승을 올리며 야구팬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주니치 구단은 마쓰자카의 황당한 부상 사건 이후 팬들이 선수들에게 접근하지 못하도록 선수 이동 경로 통제를 강화했다. 또 안전 요원도 증원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스포츠호치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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