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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러, 스키 여제 본 은퇴 경기 직후 영상 통화로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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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러, 스키 여제 본 은퇴 경기 직후 영상 통화로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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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러, 스키 여제 본 은퇴 경기 직후 영상 통화로 축하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스키 여제' 린지 본(35·미국)이 은퇴 경기를 마친 직후 통화한 사람은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8·스위스)였다.
본은 10일 스웨덴 아레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활강 경기를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은퇴 무대를 동메달로 장식한 본은 골인 지점에서 뜻밖의 인물로부터 축하 인사를 받았다.
바로 스위스 방송사 RTS 스포츠에서 본과 페더러의 통화를 연결한 것이다. 엄밀히 말하면 사전에 녹화된 페더러의 영상 메시지를 본에게 보여준 것이었다.
본은 전화기를 건네받더니 페더러의 얼굴을 확인하고 '로저! 이럴 수가!'라며 놀라운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페더러는 "헤이, 린지"라고 인사하며 "엄청난 선수 생활을 잘 마무리하게 돼 축하한다"고 본의 은퇴에 대해 덕담했다.
그는 또 "최근 몇 달간 대회 출전을 위해 큰 노력을 기울인 사실을 알고 있으며 항상 응원했다"고 덧붙였다.
페더러는 "며칠 전 슈퍼대회전 경기에서 완주하지 못했지만 나는 아이들과 함께 경기를 지켜보며 당신을 응원하고 있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올해 1월 호주오픈 16강에서 탈락한 이후 역시 은퇴설이 나돌고 있는 페더러는 "지금 다소 슬플 수도 있겠지만 이 순간을 즐기기 바란다"고 인사하며 영상 메시지를 마무리했다.


본은 "당신은 정말 최고"라고 기뻐하며 "올해 윔블던에 응원하러 가겠다"며 "당신의 아이들과도 스키를 함께 타는 시간을 갖고 싶다"고 은퇴 축하 인사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본은 2012년부터 2015년까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4·미국)와 교제했으나 우즈는 본의 은퇴에 대해 언급한 적이 없다.



본은 현재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선수인 P.K 서반과 교제 중인데 본은 13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서반이 자신의 은퇴를 축하해주는 영상을 공개했다.
집안 곳곳을 축하 메시지로 장식한 것은 물론 염소 모양의 축하 조형물도 만들어놨다. 염소는 영어로 'Goat'인데 이는 '역대 최고(Greatest Of All Time)'라는 영어 단어의 줄임말과 일치한다.
email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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