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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명 목숨 앗아간 제천 스포츠센터 내달 중 철거
이상천 제천시장 "올해 안으로 새로운 시설물 지을 것"

(제천=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충북 제천시가 화재 참사가 난 스포츠센터 건물(9층)을 내달 철거한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11일 용두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시정공감콘서트 주민과의 대화' 과정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3월 중 건물 철거에 들어갈 예정이며 올해 안으로 계획했던 (복합문화센터) 시설물 건설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시는 건물을 헐고 이곳에 소극장과 도서관 등을 갖춘 복합 문화센터를 짓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시는 3천㎡ 터에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의 복합 문화센터를 세울 계획이다.
시는 이르면 오는 8월 복합 문화센터 사업 계획을 확정한 뒤 늦어도 오는 12월 사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시는 지난달 14일 청주지법 제천지원에서 열린 경매에서 15억1천만원에 건물과 터에 대한 소유권을 확보했다.
2017년 12월 21일 오후 3시 53분께 발생한 이 건물 화재로 29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쳤다.
건물주 이 모(54·수감 중) 씨는 화재 예방·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그는 최근 열린 항소심에서도 원심과 같은 징역 7년을 선고받았지만 이에 불복, 대법원에 상고했다.
vodcas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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